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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원구 장애인 친화도시 예산 77억원

작성자
노원구정보
작성일
2022.01.22
첨부파일0
조회수
321
내용

노원구 장애인 친화도시 예산 77억원

서울 노원구가 올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원구는 장애인과 가족 모두 행복한 장애인 친화도시를 목표로 3대 정책과제별 5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투입되는 예산만 올해 770억원 정도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정책,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 추진되는 정책 등이 다수 포함돼 장애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친화미용실 설치다.

지난해 12월 장애인 프렌들리 미용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오는 7월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미용실에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식이 높은 전문인력이 상주한다.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1층에 위치해 실내 공간도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지 않은 공간 구성과 각종 장비를 갖추게 된다.

노원구는 기존 미용실에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장비나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미용사를 만나기 어렵고 방문이 사라진 점에 착안한 것이라며 복지관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미용 서비스는 주로 단순한 커트 위주여서 이용자의 개성 표현이 어렵고 서비스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다음달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인 전동 보장구 보험' 가입을 서울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노원구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이 전동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 등 전동 보장구의 운행중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 구가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부담한다.

아울러 불암산과 영축산에 무장애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휠체어 장애인 야외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한 데 이어 각종 전동휠체어 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애인의 모바일 기기 수리비 지원 한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주요 이동수단인 전동보장구 수리비를 저소득 장애인의 경우 연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기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지원금액을 확대한다.수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저소득 장애인은 15만원, 나머지는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 실종예방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간다.구가 최근 2년간 170명의 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지원한 결과 관내 장애인 실종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0% 정도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이에 구는 장애인 실종예방 사업 대상을 현행 지적자폐정신장애인으로, 노원구 등록 장애인 전체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실종 위험이 있는 등록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시행해 장애인의 실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장애인 실종예방 사업은 사전조사를 거쳐 오는 9월 이후 시행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설치와 시각장애인 현장해설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구청사 1층에 디지털 안내기기 키오스크를 설치한다.관절보궁 가격과 효능에 대한 수아영상, 음성정보, 디지털 점자와 촉수를 갖춘 키오스크는 시청각 장애인에게 청사시설 안내와 생활정보 등 다양한 정보와 이용편의를 제공한다.또 노원구 공공기관 주관행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사를 배치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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